갤러리한결 충북대 출신 젊은 작가 기획전 '청시연' 포스터 (사진= 갤러리한결)
갤러리한결은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에 위치한 갤러리한결에서 충북대 출신 젊은 작가들의 기획전 《청·시·연》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 《청·시·연》은 지난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충북대학교 미술관 1층 갤러리에서 먼저 열렸다. 이번 갤러리한결 전시는 미술관 전시에 이어지는 전시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참여 작가는 김은지, 김하진, 등자준, 류승주, 박지수, 오은정, 이소연, 이수민, 이은경, 이은희, 이혜린, 전상진, 전상희, 정지용, 조수영, 함수정, 허윤서, 홍서현 등이다.
충북대 동양화과 모임의 첫 프로젝트
충북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들이 결성한 창작 모임의 첫 공식 프로젝트다. 청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회화과의 흐름을 잇고자 모였던 이들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다.
‘청·시·연’은 ‘청주에서 출발한 청년 예술가들의 청춘의 순간, 그리고 시절 인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을 매개로 연결된 젊은 작가들이 서로의 작업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창의적 공동체의 의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작가들은 “붓으로 사유하고 색으로 감정을 그리는 길 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의 계절이자 인연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획전을 준비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가 흘러가는 청춘의 시간이 아니라, 머무르고 기록되며 서로를 연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첫걸음을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청·시·연》은 지역 예술 교육의 뿌리에서 출발해 한국 동양화의 새로운 세대를 향한 실험적 도약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트앤비즈=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