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디프레임을 활용해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 포디랜드)

융합형 과학교구 전문기업 '포디랜드'는 자사의 대표 교구인 '포디프레임'을 활용해 진행하는 '제19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IMSCC 2025, 융합과학문화재단 주최)'가 지난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우주 개척: 함께 달과 화성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창의 융합(STEAM) 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 세계 12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역량을 펼쳤다.

4D프레임 활용, 과학-수학-기술-예술 결합된 과제 수행

참가자들은 4D프레임 교구를 활용해 구조물 설계, 로봇·기계 시스템 구현, 실생활 문제 해결 등 과학, 수학, 기술, 예술이 결합된 과제를 수행했다. 국내외 전문가 42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 장관상과 기관장상이 수여됐다.

제19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수상자 (사진= 포디랜드)

이번 대회에서는 창의부문, 메카트로닉스부, 소프트웨어부, STEAM부, 캡스톤디자인부 등 다양한 부문별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기획, 설계, 제작, 발표의 전 과정을 수행했다. 각 부문은 실제 산업과 연계된 기술과 사고를 요구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선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배양의 기회를 제공했다.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AI 시대에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실험실이자 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 기술과 철학이 세계 각국 참가자들과 만나, 문제 해결의 기술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미래의 과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고양시 소재 초등학교, 다수의 상 수상

고양한내초등학교, 한국기독글로벌스쿨, 양일초등학교, 한류초등학교, 상탄초등학교 등 고양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지식재산처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고, 오마초등학교, 장성초등학교, 한수초등학교, 성저초등학교, 정발초등학교, 원중초등학교 및 유치원 소속 학생들도 융합과학문화재단 이사장상, 기초과학연구원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였다.

제19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수상자 (사진= 포디랜드)

대회 관계자는 “4D프레임은 단순 조립이 아닌 입체적 구조물 구현과 개념 증명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써 아두이노 같은 디지털 기술과 접목 시 로봇, 드론, 자율주행 차량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전 세계 40개국 수출, 학술 논문 수십 편 발표 등으로 그 학습 효과와 교육적 가치를 입증받은 바 있다”고 언급했다.

신기현 융합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수학·과학·예술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 도전의 장으로 성장해 왔고, 이제는 여러 나라가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청소년들이 지식과 상상력을 넘어서 인류의 공동 미래를 탐구하는 무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얀 룬델(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교수는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 그리고 향후 STEAM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에 대한 동기를 복돋우는 중요한 자리”라고 평했다.

제19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사진= 포디랜드)

국제 교사상, 망원초, 한빛유치원 교사 등 수상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스웨덴 등 7개 분야에서 선발된 교사들이 ‘국제 STEAM 과학 교사상’을 수상했다. 국내 수상자로는 정해찬 서울 망원초 교사와 최주원 한빛유치원 원장이, 해외 수상자로는 스웨덴의 Bo Lars Bertil Mogård 교사, 홍콩의 HO Shing Hei 교사 등이 선정되어 각자의 국가에서 융합형 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D프레임, 교육, 과학기술 산업계에서 주목"

한편, 포디랜드 관계자는 "대회의 핵심 교구인 4D프레임은 최근 교육, 과학기술 산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포디랜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의 협업을 통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구를 개발 중이며,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8월에는 몽골 현지 교육기관과 총 24억 투그릭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정성규 교사(포디프레임일산한빛센터)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든 매체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30년 전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된다.”며, “우리나라의 토종 교구인 4D프레임이 레고를 뛰어넘어 전세계의 아이들의 창의력, 사고력 수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2026년 20주년 대회에서는 ‘포디프레임×체화형 인공지능’을 주제로 더욱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앤비즈=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