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당선된 이상헌 회장 (사진= 김진부 기자)

2025년 12월 10일 오전 10시에 열린 고양상공회의소 7대 회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선거 결과, 이상헌 회장이 22표를 얻어 넉넉한 표차로 당선됐다. 이상헌 회장은 6대 홍흥석 회장의 사임으로 보궐선거를 통해 잔여임기 동안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회장 선거 후보로는 (주)다지트 윤일식 대표와 (주)기석무역 구성자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윤일식 대표는 15표, 구성자 대표는 13표를 각각 얻었다. 선거에 참여한 의원 총수는 50명이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의원 선거를 통해 7대 의원 45명, 특별의원 5명을 선출한 바 있으며 이들 50명 의원이 7대 회장을 선출했다.

6대 홍흥석 회장은 '통합', 7대 이상헌 회장은 '대화합'

지난 6대 회장인 홍흥석 회장은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의 통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회장 1년 만에 사임을 하고 고경연 회장이었던 이상헌 회장에게 자리를 양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통합은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10일 의원총회에서 이상헌 회장이 당선된 후 전체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이후 보궐선거로 선출된 이상헌 회장은 잔여 임기 동안 통합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법정 경제단체인 고양상공회의소가 고양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일한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입지를 마련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보궐회장은 이후 방향을 돌려 고양상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회원사들을 대거 영입했으며, 고양상의 최초로 건설산업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설산업위원회는 한성호 대표가 지난 11월 회장으로 선출돼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러한 이상헌 회장의 확실한 방향 설정과 집중된 노력이 이번 당선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화합에 윤일식 대표와 구성자 대표이 노력 필요

이제 이상헌 7대 회장에게는 대화합이라는 큰 숙제가 주어졌다. 이번 회장 선거처럼 후보 3명이 이처럼 치열하게 치른 선거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헌 회장은 원칙을 중요시하면서도 부드럽고, 모두를 아우르는 인품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윤일식 대표의 이성적인 판단과 구성자 대표의 감성적인 노력이 더해지면 발전을 위한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원 총회 장면 (사진= 김진부 기자)

이상헌 회장은 당선된 후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고양상의 회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이젠 고양상공회의소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된다는 것이다. 제가 성장발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 것도 갈라진 것을 하나로 묶고, 갈등의 구도를 하나로 엮어보려는 것이고 이것이 7대 상공회의소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7대 의원으로 뭉쳤으니, 생각은 다소 다르더라도 거대한 고양상공회의소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갈등을 해결해 대화합을 이루고, 이젠 미래로 성장, 발전하자는 의미다.

(아트앤비즈=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