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서울과 키아프가 열리는 기간 중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토크 프로그램 〈2025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을 9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경이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올해로 4회째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예술 재단과 미술 생태 구조 △아시아 퀴어 미술과 아카이빙 △아티스트 토크 △아시아 사회 참여 예술 △서울 신진 갤러리와 동시대 미술 생태계 △『Korean Artists Today』 북 토크 △한국 미술시장의 위상 △AI와 창의성 △특별전 연계 토크 등 동시대 미술의 주요 의제를 다뤘다.
예경 관계자는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작가들의 심도 있는 발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청중 참여가 돋보였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코엑스 스튜디오 159 현장에는 많은 관객이 찾아 활기찬 분위기를 이뤘고, 온라인 생중계로도 시청이 이어졌다. 세션 말미에는 청중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과 패널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이 미술로 물드는 9월 페어 기간, 동시대 미술 담론을 공유하고 국제 교류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패널은 토크 프로그램을 두고 “페어 기간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6일(토)에는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 미술 시장의 위상’ 세션을 통해 달라진 한국 미술과 작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조망했다. 이어진 ‘창의성을 다시 묻다: 예술의 새로운 지평’ 세션에서는 AI 시대 예술과 창의성의 본질을 재조명했다. 이진준 작가는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 사이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고유한 가능성을 엿봤다”며 최근 회화 작업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해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Kiaf SEOUL 2025 특별전 연계 토크 〈진열된 마음〉에서는 수집과 진열의 의미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창작 방식과 컬렉션 구축 과정을 탐구했다.
(ART&BIZ= 김진부 기자)